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2023년 8월 1일부터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제가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야영장을 둘러볼수는 있다니 저도 향해봅니다!!!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보실까요~

정말 더운 날씨!!! 휴대폰으로 계속 울리는 알람!
폭염 경보!! 파란하늘과 함께 찌는 듯한 더움을 느끼며 새만금을 향해 가는데요~
군산 시내에서 비응도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이 드디어 개통이 되었으니 그길을 따라 이동하는데요~
정말 차 한대도 없이 한가로운 느낌이 가득합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오랜시간에 걸쳐 완성된 구간이며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이곳은 고인물과 함께 황무지이며 나무 한그루를 심을 수 있는 땅도 아니라는 점!!! (땅에 염분이 많기때문이란다..) 실제로 내가 잼버리 야영장을 향해 가는 동안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 역시나.. 내가 생각하던 대로인듯하다..

차를 타고 지나며 바라본 잼버리 야영장!!!
8월 5일!! 오후 2시 30분.. 이곳의 기온은 38도..
정말 믿을수 없는 기온이었으며 내눈으로 직접보며 이게뭔가 싶은 심정이었다...
초록색 파레트 위에 있는 텐트.. 우리가 캠핑을 가도 이거보다는 낫겠다 싶다..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 일반인은 출입금지이다!!! 이정표를 보고 따라온 우리지만 그 앞에서 출입통제를 하고 있어 전망대 쪽으로 향했고 이곳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매미소리도 엄청났다...
안내판이 있던 전망대이지만.. 이날 너무 덥고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 눈에 보이지 않았다는 점!
빨리 차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길에 찾아낸 안내판!
276만평이 넘는 땅에 야영장을 준비하였지만..
현실은 참 암담함이 느껴질 뿐이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잼버리 야영장!!! 이날.. 이 상황이 나아진 상황이라니..
사실 이 시간에 야영장에는 사람이 없는 듯했다..
물론 관리자는 있었겠지만..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인원들도 확인했으니 이곳에는 사람이 없다는 결론.. 사람이 있을수도 없다.. 이곳은 허허벌판.. 황무지와 다름없으니까.. 대체 6년이란 시간동안 뭘 준비했다는 건지..

조금 더 줌으로 땡겨본 야영장!! 각 나라마다 야영장의 배치는 다른듯보였다..
내 기억으로는 이곳이전에 새만금이 막 생기기 시작했을때 캠핑장같은 야영장이 한곳 있었다.. 하지만 그곳도 역시 황무지였기에 더이상 개발이 되지 않고 문이 닫혀 지금은 풀만 무성한곳!!!
(그곳은 쓸모없는 건물도 있어 마치 흉가같은 느낌도 드는 곳이다..)
새만금이 뚫리고 2년전쯤인가.. 식구들끼리 심포항에 놀러갔던 적이 있다.. 그때 느꼈던 충격적인 일.. 해가 지기 시작하니 엄청난 벌레떼와 함께 모기 그리고 알수 없는 벌레들이 마구 달라들었다는 점!!! 덕분에 우리는 식겁하고 부랴부랴 정리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이루어진단다..
그것도 고인물.. 즉.. 썩은물이 있는 곳에서..
심포항에서 느꼈던 공포라면.. 새만금은 더할텐데..
거기에 더해 배수도 안된다니.. 이곳에 전기나 물이 넉넉할리도 없는데.. 내 아이들이 이곳에 있었다면 난 하루라도 머물게 하고 싶지 않았을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퇴영하는 팀도 생기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아진 잼버리... 케이팝가수들이 와서 공연한다했는데.. 그것도 장소 이전.. 이건 왜 시작한건지..

더이상 서있기도 지치기에 집으로 돌아오려는 길..
얼음물 배달 차량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각 지역마다 나름 만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소식을 접할때마다 참 부끄럽고 암담하고 슬픈 느낌이다.. 어쩌다 이랬는지..
더운 여름.. 모르는 건가? 거기에 바닷바람이 시원하지 않고 여름엔 더 습하고 더운 것인데.. 스카우트 정신.. 나는 모른다.. 하지만.. 이건 안다..
이건 사람이 하면 안되는 일이라는 걸..
극한 경험이란건 이런걸까.. 일정을 조금만 더 조율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준비를 조금만 더 철저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잼버리!!! 아무 탈 없이 더이상 말없이 무사히 끝나길 간절히 바래본다..


ps : 이건 지극히 개인의 입장이며 생각입니다!